7월 30일 (목)

[30분독서] 방학탐구생활

- 방학탐구생활을 읽고 읽은 부분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기록해 봅시다.
- 다 읽은 친구는 읽고 싶은 챕터를 골라 다시 읽고 느낌과 생각을 적어 봅시다.

[1블럭] 음악

◎ 1학기 음악수업을 돌아봅시다.
 1. 음악 수업 목록을 살펴봅시다.
 2. 기억이 안나는 수업은 들어가 살펴봅시다.

◎ 과제 : 1학기 음악 수업 설문지 작성

[2블럭] 과학

◎ 과학 Zoom 수업 참가
- 입장시간: 10:20~11:30분
*수업 입장시간을 꼭 지켜주세요.
- 회의 ID: 556 753 9639
- 암호: 8xLpHE

◎ 과학 과제제출방

◎ 세균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 과학책 106-107쪽
- 실험관찰 54쪽

◎ 과제
1. 실험관찰 54쪽 정리하고 과학 과제방에 제출하기

◎ 심화내용

◎ ZOOM 과학방 과제
*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ZOOM수업에서 여러분이 직접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해당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것입니다.

- 주제: 세균은 생물인가요? 자신의 의견과 까닭을 함께 발표해봅시다.
* 발표가 두려운 친구들은 미리 공책에 써본 후 발표하세요.

[3블럭] 창체

◎ 영상을 보고 방학생활 다짐표 만들기

◎ 과제(위두랑 제출)
  1. 방학생활 협상안 
  2. 방학생활 다짐표

[4블럭]  온책읽기-방학탐구생활(11)

◎ 방학탐구생활 153쪽을 실감나게 읽어봅시다.

 ※ 특히, 형광펜으로 표시된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서 읽어봅시다.

◎ 추억이 있는 음식 이야기 쓰기(10줄 이상)

<예시1> 나의 인생 라면 - 💙쌤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먹었던 두 번의 라면이 기억에 난다. 두번 다 지금보다 더 가난한 국민학생 때 겪었던 일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고기라면을 샀다. 그 때 당시 더 배불리 먹기 위해 라면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끓여먹었다. 그런데 재료를 얼마나 많이 넣었던지 라면은 하나였는데 누나와 동생 세 명이 충분히 먹을만큼의 양이 되었다. 
  '왜 이렇게 많아졌지?'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던 추억이다.
  또 한 번은 내 인생에서 몇 번 경험해보지 못한 배고픔을 느꼈을 때 먹었던 라면이다. 그 날은 누나와 함께 고무대야에 이불을 넣고 발로 밟아가며 빨래를 했다. 그리고 나서 빨래가 끝났는데 너무 배가 고팠다. 배가 고프다는 것을 별로 느껴본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돈 얼마를 급히 챙겨서 달음박질로 10분 거리에 있는 슈퍼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라면의 맛은 기억에 나지 않지만 라면 먹기 전에 배고픔이 기억에 남는다. 혹시 그 때 배고플 때 먹어야 맛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을지도 모른다.

<예시2> 길바닥에 앉아서 먹은 커리 - 💚💚💚쌤
 우리가 아는 카레는 사실 인도요리 커리(Curry)의 일본어이다. 
 교사가 된 두 번 째 해 방학, 나는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인도로 여행을 갔으니 당연히 여러 식당에서 다양한 커리를 실컷 먹었다. 하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한 가지 맛은 여행 중 '바라나시'라는 지역에서 머물 때 먹었던 커리의 맛이다.
 저녁시간 이었다. 일행들과 함께 겐지스 강가를 걷고 있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강가에 요리 준비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어 바닥과 계단에 자리를 잡았고 나와 일행들도 궁금해서 강이 내려다 보이는 계단에 자리를 잡았다. 커리였다. 모락모락 달콤한 향, 일본식 카레와는 다른 인도풍 향신료 향이 피어 올랐다. 커리가 따뜻하게 데워지자 요리를 준비한 사람들은 커다란 나뭇잎을 꺼내서 그 위에 커리와 밥을 얹어서 자리 잡은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었다. 제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던 노인들도, 어른들도, 그리고 꼬마들도 손으로 싹싹 커리와 밥을 맛있게 비벼 먹었다. 가운데는 돈 통도 설치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돈을 내지 않고 먹었다. 뭐지?
 요리를 나눠주는 사람들이 우리에게도 다가와서 커리를 먹겠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이 커리는 인도의 한 자선단체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나눠주는 음식이었다. 배도 고팠고 커리냄새도 좋아서 우리도 좋다고 넙쭉 받아 먹었다. 바닥에 앉아서 손으로 싹싹! (물론 맨손으로 먹기엔 기분이 살짝...... 그래서 위생장갑을 끼고 먹었지.) 정말 꿀맛이었다. 나뭇잎 접시가 다 드러나도록 깨끗히 긁어먹었다. 그리고 일행들과 함께 기부함에 여느 커리 값보다 넉넉한 돈을 넣었다. 그날의 커리는 내게 맛있고 행복한 추억이 됐다. 

오늘 수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